일산동부경찰서는 5월 30일 백석지구대에서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은행원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 14일 오전 B씨는 검찰 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자신의 ‘통장 명의가 도용됐으니 돈을 모두 찾아 백마역에서 금융위원회 조사관을 만나 맡겨라!’는 전화를 받았다.
B씨는 바로 고양동부새마을금고(백석점)에 방문하여 은행원 A씨에게 본인 명의의 예·적금 2,900만원을 모두 해지 요청을 하였고, 은행원 A씨는 이를 의심하여 관할 지구대에 신고를 했다.
이후 백석지구대 경찰관이 출동하여 B씨의 도움으로 돈을 건네기로 한 장소(백석역)에서 잠복 중 전화금융사기 피의자가 B씨에게 접근하는 것을 발견하고 검거했다.
이에 김성용 일산동부경찰서장은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관심을 갖고 잘 대처해 준 은행원 A씨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공공기관을 포함, 어떤 기관이나 단체도 전화로 돈을 찾아서 보관하라고 하거나, 돈을 보내라고 하는 경우는 없으니 일단 전화를 끊고 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에 자주 방문하여 신종 수법이 무엇인지 확인 하는 것도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한 방법이다.’며 주민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