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는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도로에서 8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상가 건물 외벽에 설치된 도시가스 정압기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정압기가 파손되면서 다량의 도시가스가 누출됐으며, 현장 주변에는 정압기에서 가스가 분출되는 소리와 함께 강한 가스 냄새가 퍼져 주변 시민과 상인들이 큰 불안을 호소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일산소방서는 현장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고압분무 방수와 송풍기를 이용하여 누출된 가스에 대한 희석조치 및 도시가스 정압기 하부 밸브를 차단하는 등 신속한 안전조치로 추가 피해를 막았다.
권웅 일산소방서장은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그리고 신속히 대응한 대원들의 조치가 2차 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실전 대응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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