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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고양경제특구 조성, 1000개 기업 유치 공약

원도심·신도시 균형 자족도시 완성, IT·의료·영상 글로벌·첨단기업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대화동장항동능곡동토당동창동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여 고양시를 글로벌 경제특구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 지역에 들어설 고양 테크노밸리관광문화단지방송영상밸리, 대곡역세권, 창릉자족용지 등에 국내외 정밀의료디지털영상ICT융복합 기술 관련 대기업 및 첨단기업 1,000개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일산덕양 경제자유구역에는 유전공학, 첨단의료기,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융복합 정밀의료클러스터 메타버스디지털영상 기술, 한류문화 컨텐츠 융합 K-메타컬쳐플랫폼 AI,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스마트테크노밸리 등이 들어선다.

이러한 이동환 후보의 고양판 실리콘밸리구상은 삼성GE 등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덕양 원도심과 일산 신도시의 균형 잡힌 자족도시로 완성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전현직 시장들이 기업유치에 실패한 이유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개발제한구역법 등 각종 규제 때문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종 세제감면, 규제완화 등 혜택이 주어진다. 입주기업은 자금 지원은 물론 30여개 법이 정한 수백가지 각종 규제를 피해갈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광역자치단체장의 요청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결정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한 세종대전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이미 새정부 국정과제 일부로 채택했다.

이동환 후보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도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공약했다며 지정에 자신했다.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인천을 시작으로 부산진해, 광양만권, 경기, 대구경북, 충북, 동해안권, 광주, 울산 등 총 9개가 조성운영되고 있다. 경기도는 2008년 평택과 2020년 시흥시가 지정을 받았으나 경기 북부에는 아직 지정된 곳이 없다.

산업통상자원부 보도 자료에 따르면 경기 시흥 배곧지구의 경우, 올해부터 5년간 국내외 11,242억원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유발 효과는 생산 5286억원, 고용 15,897, 부가가치 19,66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동환 후보가 내놓은 고양경제특구가 현실화되면, 고양은 조성 규모만으로 봐도 시흥보다 몇 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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