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오후 3시 13분경 풍사파출소에 한 주민의 다급한 방문 신고가 접수되었다. 파출소 인근 공원에서 노인 A씨(80대, 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였다.
위급한 상황임을 감지한 파출소 경찰관은 즉시 공원으로 달려갔고 어쩔 줄 몰라 하는 공원 내 인파들 속에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혀가 말려 기도를 막고 있는 위급한 상황으로 경찰관이 즉시 기도를 확보한 후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15분간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고, 병원 호송 도중 의식을 되찾았다.
과거 협심증을 앓은 경력이 있던 A씨는 현재 병원 치료중에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호 일산동부경찰서장은 “공원 내 많은 인파가 몰려있고 급박한 상황이었음에도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