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런티어 FC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파주는 오는 8월 8일 (토) 오후 8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21라운드에서 수원FC와 맞붙는다. 당초 오후 7시 30분 킥오프로 예정됐던 이번 경기는 폭염으로 인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고려해 오후 8시로 변경됐다. 지난 전남드래곤즈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프로 전환 이후 첫 더블을 달성한 파주는 홈 팬들 앞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번 맞대결은 공격과 수비를 대표하는 두 팀의 색깔이 뚜렷하게 맞서는 경기다. 수원FC는 하정우와 프리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공격 자원을 앞세워 올 시즌 다득점 경기를 여러 차례 만들어낸 대표적인 공격형 팀이다. 반면 파주는 수비진을 과도하게 내리지 않으면서도 조직적인 압박과 안정적인 골키퍼들의 선방을 바탕으로 리그에서 가장 끈끈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공격과 단단한 수비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만큼 경기 양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 팀 모두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맞대결을 치른다는 점도 흥미롭다. 파주는 안산과의 홈경기, 부천FC1995와의 코리아컵, 전남 원정까지 이어진 강행군을 소화한 끝에 전남을 2-1로 꺾으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프로 전환 이후 첫 더블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수원FC 역시 흐름이 좋다. 20라운드 휴식으로 체력을 비축한 뒤 직전 19라운드 대구FC 원정에서 구단 역사상 첫 대구 원정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격진의 결정력과 자신감이 살아난 만큼 파주 원정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에서는 친정팀을 상대하는 파주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이준석을 비롯해 이대광, 이택근은 모두 수원FC에서 프로 생활을 경험한 뒤 현재는 파주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이준석은 지난해까지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측면 공격수다. 올 시즌 파주에 합류한 뒤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를 앞세운 플레이가 강점인 만큼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이대광 역시 수원FC를 떠나 파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전남 원정에서는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침투로 상대 자책골을 끌어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측면에서 꾸준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는 이택근까지 더해지며 수원FC를 잘 아는 선수들의 역할이 경기의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준석 선수는 “이번 경기는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큰 경기지만 무엇보다 홈 팬들 앞에서 꼭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더운 날씨에도 파주스타디움을 찾아주시는 팬분들께 승리의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는 이날 홈경기를 맞아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워터 버스터즈’ 테마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장 곳곳에서 물총과 워터 슬라이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팬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경기 티켓은 NOL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경기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