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는 7월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8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파주는 공식 경기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무승부는 단순한 승점 1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K리그를 대표하는 역사와 규모를 갖춘 경기장으로, 뜨거운 응원을 펼치는 홈 팬들로 인해 원정팀에게는 가장 까다로운 원정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파주는 경기 내내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수원을 상대로 당당히 승점을 가져왔다.
경기 초반부터 수원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갔다. 공식 기록상 수원은 슈팅 17개와 유효슈팅 7개를 기록하며 파주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다. 하지만 파주의 견고한 수비라인과 골키퍼의 안정적인 선방이 이어지며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수원은 좌우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지속적으로 시도했고, 경기 막판에는 센터백까지 최전방으로 올려 롱볼과 크로스를 연이어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그럼에도 파주의 중앙 수비진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가장 극적인 장면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수원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라인 바로 앞까지 향했지만, 전현병이 몸을 던져 이를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파주의 투혼은 결국 클린시트와 함께 값진 무승부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후 제라드 누스 카사노바 감독은 “역사 깊은 스타디움에서 역사 깊은 팀, 그리고 역사 깊은 팬들 앞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쉽지 않은 원정이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조직력을 유지하며 계획한 경기를 잘 수행했고, 무엇보다 이런 경기 경험은 선수들에게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적인 수비로 팀을 구해낸 전현병은 “팀 전체적으로는 자신감을 얻고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승점이었다”며 “공식 경기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 좋은 흐름을 이어 안산과의 홈경기에서는 팬들 앞에서 꼭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프런티어 FC는 오는 7월 26일 오후 7시 30분 파주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공식 경기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파주가 홈 팬들 앞에서 상승세를 승리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