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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해움·새들 4기 입주작가 프리뷰전

2026-06-12 14:16 | 입력 : G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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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 > 들 사이에서’ 오는 21일까지
사람·자연·비인간 존재까지, 작가 12명이 풀어내는 ‘관계’의 모습

고양특례시 예술창작공간 해움·새들이 오는 6월 21일까지 제4기 입주작가들의 첫 공식 행사인 프리뷰전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 〉들 사이에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3월 입주한 신진·중견 작가들이 서로의 예술적 고민을 나누며 자발적으로 기획한 자리다.
최근 문화예술 지원 환경이 녹록지 않고 창작 공간을 둘러싼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입주작가들은 창작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생적 협업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를 일궈냈다. 특히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함께 상생하자는 작가들의 연대 정신이 담겨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다.
전시의 핵심 키워드는 ‘관계’다. 참여 작가들은 우리 사회의 단단한 편견에 질문을 던지며, 일상에서 소외된 사람과 자연 생태계, 비인간 존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관계의 모습을 따뜻하고 담백한 언어로 풀어낸다.
전시 「새로운 연대의 실험」에서 작가 박경종, 이소연, 김민경이 ‘매체의 해체와 새 네트워크 형성’을 「소외된 주변부 조명」에서 작가 권도연, 김준, 박은태, 서인혜, 지알원이 ‘노동자, 여성-노인, 야생동물, 잡초 등 잊히기 쉬운 존재들의 기록’을 「고착된 위계의 전복」에서 작가 박신용, 양정은, 정성진, 진나래가 ‘주체와 객체, 고정관념에 대한 재해석’을 표현했다.
특히 전시명 속 비어 있는 ‘괄호〈 〉’는 예술가와 관람객, 자연, 사회 제도 등 연결될 수 있는 무수한 존재들을 의미한다. 제각각의 속도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서로의 독립성을 존중하며 유기적으로 교차하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소개를 넘어 작업실이라는 공간이 예술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현장임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움, 새들 관계자는 “전국 규모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엄선된 작가들이 참여한 만큼, 이들의 창작물을 통해 시민들과 폭넓게 소통하며 고양시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궁금한 내용은 고양시청 문화예술과(☎031-906-3380)로 문의하면 된다.
손성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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