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제31회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5일 공릉천문화체육공원 필리핀참전비 앞 하천변에서 ‘2026년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고양하천네트워크 소속 고양환경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고양환경단체협의회 회원 50여 명과 고양시 공무원을 비롯해, 육군 제1군단 등 군 장병 150여 명, 등 2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환경의 날 유공자 표창 △고양시 환경헌장 낭독 △생태계 교란 식물 식별 및 제거 요령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환경보전에 기여한 시민과 단체 관계자 19명에게 고양시장 표창이 수여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고, 이어 참석자들은 ‘고양시 환경헌장’을 함께 낭독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 이후에는 공릉천 일원에서 본격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하천변에 군락을 이룬 단풍잎돼지풀과 가시박을 뿌리째 제거하며 확산 방지에 힘쓰고,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단풍잎돼지풀과 가시박은 번식력이 강해 토종식물의 생육을 저해하고 생태계 균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외래식물로, 고양시는 매년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외래식물 확산 방지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관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해원 고양환경단체협의회장은 “고양시와의 협력 덕분에 우리 지역의 하천을 가꾸는 민관군 합동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고양하천네트워크의 중심 단체로서 지역 하천의 생태계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민관군이 함께 힘을 모아 생태환경을 지키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토종식물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