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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는 왜 가나로 가나?” 파주프런티어FC, 가나 WAMFA와 업무협약…

2026-07-17 09:37 | 입력 : G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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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나 축구 교류 첫발

파주 프런티어 FC가 가나 WAMFA(West Africa Mission Football Academy)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한민국과 가나를 잇는 선수 육성과 국제 축구 교류 확대에 나선다.
파주는 지난 7월 4일 파주NFC에서 WAMFA와 선수 육성 및 국제 축구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7년 대한민국과 가나의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스포츠 교류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파주가 가나와 손을 잡은 배경에는 축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특별한 연결고리도 있다. 파주시는 대한민국에서 가나 국적 근로자와 거주민이 가장 많이 생활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 내에 비교적 큰 규모의 가나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 유망선수 발굴을 넘어 축구를 통해 파주에 거주하는 가나인들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국제교류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가나와 인연을 맺어온 네 사람의 경험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구체화됐다.
한국에서 태어나 현재 주한 가나대사로 양국을 잇고 있는 최고조 대사, 20여 년간 아프리카에서 유소년 선수 육성과 축구 발전을 위해 활동하며 가나 WAMFA를 이끌고 있는 임흥세 감독, 창단과 동시에 ‘글로벌 플랫폼 프로축구단’을 선언한 황보관 파주 프런티어 FC 단장, 그리고 가나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준우승과 2017년 4강 진출을 함께한 제라드 누스 카사노바 감독의 인연이 이번 협약으로 이어졌다.
협약식에는 민선 9기 파주시장으로 취임한 손배찬 파주프런티어FC 구단주와 황보관 단장, 임흥세 WAMFA 감독을 비롯해 최고조 주한 가나대사, 아콰시 아도마코(Akwasi Adomako) 공사, 크리스티안 니 카데시아(Christian Nii Cadesia) 참사 등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 사이 가나 현지에서 공개 선발전을 개최해 유망선수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선수 및 지도자 교류, 유소년 육성, 축구 교육 프로그램 등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파주는 지역 내 가나 커뮤니티와 연계한 홈경기 초청, 스포츠·문화 교류 행사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구단은 이를 통해 파주와 가나를 연결하는 교류 기반을 조성하고, 이번 사업을 2027년 한-가나 수교 50주년을 대표하는 민간 스포츠 교류 프로젝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파주 프런티어 FC 제라드 누스 카사노바 감독과도 깊은 연결고리를 갖는다. 제라드 감독은 가나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AFCON 2015 준우승과 2017년 4강 진출을 함께했고, 당시 인연을 맺은 선수 및 지도자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이어오고 있다.
제라드 감독은 가나가 뛰어난 재능과 강한 축구 열정을 지닌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하는 국가인 만큼, 이번 협력이 유망선수 발굴뿐 아니라 한국과 가나가 서로의 축구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단 역시 제라드 감독의 현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조 주한 가나대사는 “축구는 양국 국민을 가장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매개체”라며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과 가나의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교류사업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흥세 WAMFA 감독은 “아프리카에서 쌓아온 선수 육성 경험을 파주프런티어FC와 함께 이어가게 돼 뜻깊다”며 “가나의 우수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보관 단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수 영입이 아니라 세계와 함께 선수를 육성하는 글로벌 플랫폼 구단의 첫 번째 아프리카 프로젝트”라며 “파주에 형성된 가나 커뮤니티와 함께 2027년 수교 50주년을 대표하는 스포츠 교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프런티어 FC는 최근 일본 오이타 트리니타와 구축한 협력 네트워크에 이어 이번 WAMFA와의 협약을 통해 아프리카까지 글로벌 축구 네트워크를 확대하게 됐다. 앞으로 한국과 일본, 가나를 연결하는 선수 육성 시스템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시민구단의 새로운 글로벌 성장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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