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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안에 무궁화 심다…IWPG, DMZ 앞에서 평화 외치다

2026-06-20 16:29 | 입력 : G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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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대문·은평지부 연합, 통일촌서 '6월 정기모임' 공동 개최
지뢰 제거 전문가·시인·음악이 한자리…"평화는 연대에서 시작"

IWPG 파주서대문은평지부 연합 정기모임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
IWPG 파주·서대문·은평지부 연합 정기모임에서 기념 촬영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파주·서대문·은평지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9일 파주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내 통일촌에서 '6월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연합 정기모임'을 공동 개최했다.
'DMZ를 넘어 평화의 씨앗을 심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북한과 맞닿은 분단의 현장을 장소로 택해 상징성을 더했다.
최재순 IWPG 파주지부장의 사회와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에는 김기호 지뢰제거연구소장의 축사와 삼천리 무궁화 사랑연대 대표 김선숙 교수의 평화 미니강연이 이어졌다.
최 지부장은 개회사에서 "전장의 최전선에서 꽃 한번 피워보지 못하고 희생되는 청년들이 더는 없도록 전 세계 여성들과 하나 되어 전쟁종식 평화운동을 펼쳐나가겠다"며 "평화는 내가 먼저 이해하고 실천하며 함께 연대할 때 시작된다"고 말했다.
김선숙 삼천리 무궁화 사랑연대 대표가 무궁화의 의미를 주제로 미니 강연
김선숙 삼천리 무궁화 사랑연대 대표가
 무궁화의 의미를 주제로 미니 강연

김선숙 대표는 무궁화의 역사적 가치와 보급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지난해부터 조성해 온 제2 무궁화동산이 오는 8월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울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무궁화차와 화장품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통해 무궁화를 전국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석진 시인은 "DMZ에서의 군 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뢰가 제거된 자리에 무궁화를 심는 모습을 시에 담았다"며 "평화는 결코 포로가 되어서는 안 되며, 무궁화가 평화의 상징으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호 지뢰제거연구소장은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생명력과 희망을 상징하는 꽃"이라며 "IWPG와 삼천리무궁화사랑연대가 함께하는 이번 기념식수는 단순한 나무 심기가 아닌 평화와 생명의 씨앗을 심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심은 무궁화가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전하는 평화의 상징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석진 시인의 무궁화 시 낭독과 가곡 '비목' 공연으로 엄숙한 감동을 더한 뒤, 참가자들은 평화 선언문을 낭독하고 직접 대지에 무궁화나무를 심었다. 무궁화 꽃차 시음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유엔 글로벌소통국(DGC), 대한민국 성평등가족부에 등록된 국제 NGO다. 현재 전 세계 123개국 115개 지부 및 900여 개 협력 단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손성숙기자
통일촌 무궁화동산에서 마음에 평화의 씨앗을 가꾸겠다는 실천 의지를 담아 직접 무궁화나무를 심고 있다
통일촌 무궁화동산에서 마음에 평화의 씨앗을 가꾸겠다는
 실천 의지를 담아 직접 무궁화나무를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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