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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문화119안전센터에 도착한 국제 우편…

2026-11-03 20:29 | 입력 : G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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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날아온 감동의 손편지
소방차 태워주고 모자 선물한 소방관에 감사 인사

한국 여행 중 친절을 베풀어 준 소방관을 잊지 않고 고국으로 돌아가 정성껏 한글 편지를 써 보낸 프랑스 소년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 일산소방서 문화119안전센터에 프랑스발 국제 우편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봉투에는 프랑스 남부 카바용(Cavaillon)에 사는 '엔조(Enzo)'라는 소년이 서툰 솜씨지만 또박또박 한글로 '장 소방관님'과 문화안전센터의 도로명 주소를 정성껏 적어 보냈다.
봉투 안에는 프랑스 프로방스 라벤더 밭의 풍경이 담긴 엽서 한 장이 동봉되어 있었다. 엔조는 엽서 가득 한글 손글씨로 지난여름 한국에서 겪었던 소중한 추억을 풀어놓았다.
엔조는 "올여름 우리가 함께했던 정말 멋진 만남을 추억하며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의 사진을 보내드린다"며 "꿈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소방차에 직접 올라가 볼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도 그때의 기억을 생각하면 눈앞에 별이 가득한 것처럼 설레고 행복하다"며 "소방관님께서 주신 모자를 매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년은 편지 끝에 "한국에서든, 프랑스에서든 언젠가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항상 건강하시고 몸조심하시라"는 진심 어린 당부도 잊지 않았다. 국경을 넘어 낯선 나라를 찾았던 한 소년에게 한국 소방관이 건넨 따뜻한 친절과 배려가 바다 건너 전해진 답장을 통해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편지를 받은 소방장 장경호, 소방교 전노아는 “소방관으로서 큰 긍지와 힘을 얻게 해 준 엔조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한국과 소방관을 기억해 준 소년에게 따뜻한 답장을 전해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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