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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프런티어 FC, 우즈베키스탄 챔피언 FC 네프치와 글로벌 협력 본격화

2026-09-15 10:30 | 입력 : G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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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가나주 주지사 직접 방문…선수 육성·스포츠과학·커뮤니티·산업을연결하는 국제협력 모델 추진

파주 프런티어 FC가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명문이자 2025시즌 우즈베키스탄 슈퍼리그 챔피언인 FC 네프치 페르가나와 손잡고 글로벌 구단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파주는 지난 9월 12일 파주 NFC에서 FC 네프치와 양 구단의 공동 발전 및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파주 출범 이후 우즈베키스탄 프로축구단과 맺은 첫 공식 협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날 협약식에는 FC 네프치를 관할·지원하는 하이룰러 버저로프 페르가나주 주지사와 페르가나주에서 에듀테크·헬스케어·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 AHAU를 운영하고 있는 ㈜아하 구기도 회장도 함께 참석했다.

FC 네프치는 1962년 창단된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명문구단으로,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슈퍼리그 정상에 올랐다. 9월 14일에는 이라크의 에어포스 클럽을 상대로 2026-27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첫 경기를 1대 0으로 승리하며 아시아 무대에 나섰다.

FC 네프치의 연고지인 페르가나주는 2026년 7월 1일 기준 약 425만 명이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의 핵심 지역이다. 풍부한 인적 기반과 높은 축구 열기를 갖춘 페르가나주는 최근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스포츠를 매개로 한국과의 교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파주는 창단 첫해부터 국내 리그 참가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구단 및 지역과 연결되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구단의 중장기 방향으로 설정했다. 파주 NFC의 전문 훈련 환경과 스포츠과학 역량을 활용해 해외 유망선수를 발굴·육성하고, 선수와 지도자에게 국제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개방형 성장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FC 네프치와의 협약은 이러한 글로벌 전략을 중앙아시아로 확장하는 첫 단계다. 양 구단은 프로 및 유소년 선수 교류와 우수 선수 발굴, 지도자·스포츠과학·의무·경기분석 분야의 전문지식 공유, 전지훈련 및 친선경기,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노하우 교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파주는 FC 네프치가 보유한 중앙아시아 선수 발굴 네트워크와 파주 NFC의 훈련·육성 인프라를 연결해 상호 순환형 선수 육성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중앙아시아 유망선수에게는 K리그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고, 파주 프런티어 FC 선수에게는 해외리그 경험과 새로운 진출 경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 구단의 협력은 경기장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디지털 콘텐츠 공동 제작과 양국 팬 대상 마케팅, 구단 브랜드 및 상품 교류,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스포츠 비즈니스 프로젝트 등을 통해 협약의 성과를 산업과 수익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아하의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 AHAU는 페르가나주에서 제조 기반을 구축하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파주 프런티어 FC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지역 기업들이 축구를 접점으로 시장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스포츠산업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파주 NFC에서는 한국에 거주하는 20~30대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축구동호인팀 ‘네프치 코리아’와 파주 프런티어 FC·핑크블루 서포터즈 연합팀의 친선경기도 열렸다.

양국 참가자들은 승패를 넘어 축구로 소통하며 우정을 나눴다. 이번 친선경기는 프로구단 간 협력이 서포터즈와 생활축구, 국내 외국인 커뮤니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

경기 후 버저로프 주지사는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전통음식인 플로프(Plov·현지어 오쉬)를 네프치 코리아 선수들과 함께 나누며 한국에서 성실하게 생활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을 격려했다.

하이룰러 버저로프 페르가나주 주지사는 “이번 협약은 양국의 프로구단 간에 맺은 첫 공식 협약으로 알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양 구단이 경기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을 넘어 양 도시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에너지를 전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주 황보관 단장은 “이번 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완료한 시점에 파주 프런티어 FC와 FC 네프치가 협약을 체결하게 돼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FC 네프치와의 협력은 파주 프런티어 FC가 지향하는 글로벌 선수 육성, 스포츠과학 기반의 구단 운영,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스포츠 플랫폼 전략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선언적인 협약에 그치지 않고 선수와 지도자 교류, 유소년 육성, 커뮤니티 활동과 공동 스포츠 비즈니스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양 구단과 양 지역에 실질적인 성과가 돌아가는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주는 FC 네프치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유망선수 발굴과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 파주를 글로벌 축구 인재 육성과 스포츠산업 교류가 이뤄지는 국제적인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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