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런티어 FC가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홈경기에 나선다.
파주는 오는 7월 26일 오후 7시 30분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19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FC와 맞붙는다. 수원삼성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하며 공식전 3경기 무패를 이어간 파주는 홈 팬들 앞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이번 경기는 경기 결과만큼이나 안산을 거쳐 파주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파주에는 김현태, 이택근, 김민호, 김민성 등 안산에서 프로 무대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이들은 이제 친정팀을 상대로 파주의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안고 그라운드에 선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김현태다. 2018년과 2020년, 2021년, 그리고 2025시즌까지 안산 유니폼을 입었던 김현태는 지난 시즌 34경기 5골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파주 유니폼을 입고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공수를 연결하는 그는 제라드 누스 카사노바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측면에서는 안산을 거친 두 선수가 파주의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택근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안산에서 36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는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안정적인 패스,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를 앞세워 파주의 왼쪽 측면을 책임지고 있다.
김민성 역시 안산에서 프로 경험을 쌓은 뒤 파주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2024시즌 안산에서는 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벌써 리그 13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코리아컵 FC강릉전에서는 정확한 크로스로 바우텔손의 동점골을 도우며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파주의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후방에는 김민호가 버티고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안산에서 75경기를 소화하며 경험을 쌓은 김민호는 188cm의 탄탄한 체격을 앞세운 대인 수비와 공중볼 장악 능력이 강점이다. 안정적인 수비와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파주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이들에게 안산은 프로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시간을 보낸 팀이지만 이제는 파주의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상대한다. 익숙한 상대를 마주하는 감정보다는 현재 소속팀의 승리를 향한 책임감이 더 크다. 안산에서의 경험은 성장의 밑거름이 됐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파주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은 이들은 이번 맞대결에서 자신들의 현재를 증명하고자 한다.
파주는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패배 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삼성 원정에서도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승점을 획득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안산전에서도 조직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제라드 누스 카사노바 감독은 “안산은 조직력이 좋은 팀이지만 우리 역시 준비한 축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했다”며 “홈 팬들 앞에서 적극적인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현태 선수는 “안산은 프로 생활 동안 많은 시간을 보낸 팀이라 의미가 있는 상대지만, 지금은 파주의 선수로서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홈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파주는 이번 안산전을 통해 전반기 상승세의 좋은 기억을 다시 한번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파주는 지난 3월 안산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이어 전남드래곤즈전까지 승리를 이어가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의 흐름을 홈에서 다시 재현하며 후반기 후반기 상승세를 본격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