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조리도서관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최한 ‘2026년 장애인 독서문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봉일천고등학교 특수학급 청소년들과 함께 발달장애인을 위한 그림책 읽기 및 인형극 만들기 프로그램 ‘손끝으로’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상대적으로 문화 기반시설이 부족한 조리 지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고등학교 특수학급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유설화 작가의 대표작 「슈퍼거북」을 주제 도서로 선정해 참여 청소년들에게 더욱 깊은 문학적 감동과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는 7월 15일부터 10월 23일까지 총 11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도서관 사서와 연극공동체 ‘가까이’의 전문적인 지도를 바탕으로 장애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도서관 이용 교육 ▲그림책 낭독을 통한 서사 이해 및 나만의 가치 발견 ▲파주 공연예술박물관 탐방을 통한 공연예술의 역사적 흐름 이해 ▲참여자 수준에 맞춘 대본 만들기 ▲움직여보기 등 단계별 과정으로 운영된다.
마지막 회차에는 관내 어린이집을 초청해 참여 청소년들이 직접 인형극을 선보이는 공연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로 소통하는 포용적 도서관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리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속도대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성취감과 자존감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조리도서관 어린이자료실(☎031-944-2945, 내선2)로 문의하면 된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