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누구나 독서할 수 있는 권리 보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내에 한정돼 있던 독서 공간을 야외로 확장하고, 장애인·노인 등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기기를 구축하며 모두를 위한 공공도서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도서관은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와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 문턱을 낮추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거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서 공간, 보드게임, 포토존 등 더욱 풍성해진 야외도서관 ‘책, 밖으로’
시는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일산동구 강촌공원 책쉼터 앞에서 고양 야외도서관 ‘책, 밖으로’를 운영한다. 도서관 영역을 야외로 넓혀 시민 누구나 독서와 휴식을 즐기는 것은 물론 나아가 일상 속 독서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고양 야외도서관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는 봄과 가을에 연 2회 운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주제의 맞춤형 추천 도서가 전시되고 공원 곳곳에는 빈백, 그늘막 텐트, 캠핑 의자 등을 비치해 야외 독서의 즐거움을 더한다.
가족 단위 이용이 많은 공원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마음을 전하는 편지집’은 어린이들과 함께 꽃에 관련된 그림책을 읽은 후 편지지를 직접 꾸미고 마음을 적는 활동을 진행한다. 또 독서 보드게임과 종이 캠핑카 꾸미기, 책 표지 퍼즐 맞추기 등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즉석사진 촬영 이벤트도 실시해 야외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가대출반납기 등 노후 기기 교체·기능 보완… 도서관 내외부 인프라 개선 속도
고양시는 지식정보취약계층을 위해 도서관 문턱을 낮추고 평등한 독서권을 보장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18개 시립도서관과 10개 스마트도서관에 총 98대 규모의 자가대출반납기 등 기기 교체와 보완을 추진 중이다. 모든 이용자가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5월 내 구축 완료를 목표로 도서관 내외부 기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노후화된 자가대출반납기와 열람실 좌석 발급기 등 45대를 최신형 배리어프리(Barrier Free) 기기로 교체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기기에는 ▲휠체어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화면 높이 조절 ▲시각장애인·저시력자를 위한 음성 안내와 점자 패드 ▲도움 요청 호출벨 ▲다문화 이용자를 위한 6개 이상 언어 지원 기능 등이 탑재돼 이용 편의를 높인다.
또한 스마트도서관과 내구연한이 5년 이상 남은 기기 50여 대에 대해서는 점자 안내, 호출 스위치 등 기능이 포함된 장치를 기존 기기에 추가로 부착해 보완할 예정이다. 시는 기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서비스를 유지하는 한편 단계적인 기기 교체를 통해 순차적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