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의정부지부(지부장 김우휘·이하 의정부지부)는 지난 13일과 20일,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독거 및 고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겨울 생활-따뜻한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의정부시 가능동 백석천 주택가와 외미마을 일대에서 진행됐다. 독거 및 고령 어르신 31가정을 대상으로 방한과 단열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생활 지원을 펼쳐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이 열린 가능동 백석천 주택가와 외미마을은 의정부시 내에서도 노후주택이 밀접된 지역으로, 독거노인과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계절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의정부지부는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실내·외 주거환경을 점검하고, 문풍지 부착과 단열재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겨울철 화재 예방과 난방 안전 수칙을 안내하며 안전한 겨울나기를 돕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체온 유지를 위한 수면양말과 목도리 등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말벗 활동을 병행하는 등 정서적 교감도 함께 나눴다. 봉사에 참여한 관계자는 “찬바람이 들어오는 공간을 막아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했다”며 “방한용품을 받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독거노인 이현자(75·가명·여·의정부시 가능동) 씨는 “단열 작업 후 집안 공기가 달라진 것이 느껴진다”며 “수면 양말과 목도리까지 챙겨줘 올겨울은 걱정이 한결 덜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다른 독거노인 박정수(82·가명·여·의정부시 호원동) 씨는 “이렇게 직접 찾아와 챙겨주는 사람이 있어 마음까지 따뜻해진다”며 “말벗이 되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지부 관계자는 “추운 겨울철 작은 손길이 어르신들께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맞춤형 봉사활동과 환경보호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