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이어진 주민자치학교부터 공동 연수, 성과 공유회까지
파주시는 ‘주민자치로 물들이다’를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다채로운 주민자치 역량 강화 교육과 성과 공유의 장을 마련한 주민자치주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첫날인 25일에는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자치학교가 시작됐다. 주민자치회의 간사, 분과장, 사무국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특성화 교육에서는 한 해 예산 집행 결과를 담은 성과 보고서 작성법과 연간 회계 정산 방법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주민자치학교는 4개 권역에서 각각 ▲주민자치 기본 소양 교육(탄현면) ▲마을의제 개발(문산읍) ▲민관협력 소통(월롱면) ▲효율적인 회의 운영(운정) 등 네 가지 주제로 운영됐으며, 연인원 250여 명이 참여해 주민자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확인했다.
28일 열린 주민자치 워크숍 및 성과공유회는 주민자치주간의 마지막 행사로,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25년 성과 발표(파주읍, 조리읍, 탄현면, 교하동) ▲’26년 청사진 발표(조리읍, 운정6동, 문산읍, 금촌3동) 등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서로의 활동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파주시 주민자치는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각 읍면동에서 진행된 주민총회에는 약 1만 2천 명이 참여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99건의 안건이 의결돼 총 8억 원 규모의 마을계획이 수립됐다. 또한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연 대회에서는 문산읍(‘정책’ 마당), 월롱면(‘노래’ 마당), 법원읍(‘댄스’ 마당)이 입상해 우수사업비를 확보하며 파주시 주민자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주민자치는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파주시는 주민자치회가 지역 공동체 성장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