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배움·모두·나눔으로 행복을 꿈꾸는 고양특례시’라는 주제로 ‘2025 고양특례시 평생학습축제'를 지난 25일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평생학습의 결실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개막식과 무대공연, 체험부스, 이벤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개막식에서는 고양특례시의 평생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선포식이 함께 열렸다.
“배움으로 성장하고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평생학습도시 고양”이라는 비전 아래 평생학습이 개인의 성장을 넘어 도시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개막식 이후에는 평생학습기관의 감동적인 무대공연이 이어졌다. 첫 번째로 고양시 학력인정문해교육 기관인 높빛희망학교 학습자들이 직접 쓴 시를 낭송하며,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진정한 평생학습의 의미를 전했다. 비문해에서 문해로 성장한 학습자들의 목소리에는 감동과 자부심이 담겨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성인장애인으로 구성된 라온합창단은 장애를 넘어 배움과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완성된 합창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학습동아리 커피밴드의 기타 합주 공연은 가을 정취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선사했으며, 청소년수련관 자율동아리 ‘스와이즈’의 댄스 무대는 청춘의 열정과 활기를 가득 담아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 다채로운 공연들은 배움이 만들어내는 ‘연결의 힘’을 실감케 했다.
공연 외에도 30여 개의 평생학습단체 및 기관이 참여한 체험부스에서는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과 창의 체험이 운영돼 시민들이 직접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스탬프투어 이벤트와 인생네컷 포토부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배우고 즐기며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이번 축제는 그야말로 ‘배움·모두·나눔의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은 하루였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축제는 한 해 동안의 평생학습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그 가치를 확산시키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했다”며 “누구나 일상 속에서 학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명품 교육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