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후원회, ‘평화의 길을 걷다’ 개최
  • 고양시 장항습지 & 연천 상승전망대, 평화와 안보 관광지 견학
  • 고양, 파주, 김포 언론인들과 고양시민들이 함께한 통일 팸 투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후원회는 지난 27일 ‘평화의 길을 걷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고양, 파주, 김포 언론인들과 고양시민들이 참석해 한반도의 분단과 평화를 상징하는 DMZ인 고양 장항습지 & 연천 상승전망대 현장을 방문했다.

    고양 장항습지는 2006년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우리나라 4대 강 중 유일하게 강 하구가 둑으로 막혀있지 않아 강물과 바닷물이 교류하는 기수역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한강하구 습지 중 가장 많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고양 장항습지에 위치한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 생태관’은 군인들이 쓰던 막사를 리모델링해 DMZ의 의미를 더했다. 2021년 5월, 국내 24번째로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으며, 2023년 11월에는 환경부 생태관광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오후에 방문하는 연천 상승전망대는 1974년 제1땅굴이 발견된 역사적 현장으로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최전방 관측소(OP)로 운영되며 북한과 군사분계선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안보관광지로,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의미있는 장소이다. 특히 상승전망대는 적의 활동을 관찰하기 위해 24시간 운용되는 최전방 관측소로, UN기와 태극기가 동시에 계양되어 있어 분단 현실을 실감할 수 있다.

    오준환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후원회장은 “이번 ‘평화의 길을 걷다’ 행사를 통해 생생한 분단국가의 아픔이 느껴졌다. 언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통일을 위한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의 되어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를 대표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DMZ가 새롭게 냉전체제로 재편되어 가는 세계정세 속에서 전쟁의 아픔과 멀지만 가야 할 평화의 의미를 증언한다. 앞으로도 현상과 대상의 실체를 발견하고, 표현하기 위한 세계 창작자들의 새로운 형식적, 미학적 실험과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만희기자

  • 글쓴날 : [25-08-27 13:14]
    • GPN 기자[2999man@naver.com]
    • 다른기사보기 GPN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