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관을 향한 아이의 마음
  • 일산소방서의 특별한 나눔으로 이어져

  •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지원금으로 시작된 따뜻한 마음이 아이와 소방관을 거쳐 지역사회 이웃에게 전달되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양특례시 일산동구에 사는 한 시민이 아이에게 지급된 소비지원금을 사용해 커피 상품권을 구입하여 손 편지와 함께 일산소방서 풍동119안전센터 문 앞에 살짝 두고 갔다. 편지에는 "여름철 무더위에 고생하시는 소방관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시원한 음료와 케이크로 충전하세요"라는 아이의 진심 어린 마음이 담겨 있었다.

    일산소방서 소방관들은 이 감사와 격려를 소방서 내부에서만 나누는 대신, 더 큰 나눔을 실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일산소방서는 받은 커피 상품권을 고양시 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 고스란히 재기부했다. 독거노인, 취약계층 등 무더위에 시원한 음료가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여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더 많은 사람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산소방서 관계자는 "시민과 아이의 마음이 담긴 소중한 커피 상품권을 소방관들에게 기꺼이 나누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물론,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소방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는 시민의 작은 선행이 소방관들의 따뜻한 재기부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사회 이웃에게 전달되는 아름다운 나눔의 연결고리를 보여주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시민과 소방관, 그리고 이웃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이번 사례는 우리 사회의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번 빛나게 했다.

    이만희기자

  • 글쓴날 : [25-08-22 17:05]
    • GPN 기자[2999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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