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말까지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지난해 고양소방서에서 의료기관으로 이송한 온열질환자(7~9월)는 총 16명으로 40대 이하 9명, 50대 3명, 60대 이상 4명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온열질환자 발생 비중이 높은 시간은 15시부터 18시까지 6건으로 가장 발생 비율이 높았으며, 9시부터 12시까지 4건, 12시부터15시까지 5건, 18시부터 22시까지 1건으로 집계되었다고 소방서는 알렸다.
이에 따라 고양소방서는 고양시 덕양구 내 5개 119안전센터의 휴게실 및 사무실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 쉼터에서는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음료를 비치하고, 혈압·혈당·체온 확인 건강 체크 서비스 제공 등 폭염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박기완 서장은“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규칙적으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햇볕이 강한 시간대에는 가급적 실내에 머물러 달라”며“주변에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킨 뒤 신속히 119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