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WPG 파주지부, 임진강서 황포돛단배 체험행사
  • “자연 속에서 평화의 가치 되새기다”
  •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

     

    (사)세계여성평화그룹 파주지부(IWPG, 지부장 최재순)는 13일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임진강 일대에서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은 황포돛단배 체험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약 5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IWPG 파주지부 회원들과 대한민국 예비역 부사관총연합회 경기도지부, 사할린 동포회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해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황포돛단배는 과거 남북이 자유롭게 오가던 임진강을 배경으로 펼쳐졌으며, 참가자들은 한반도 분단의 상징적 공간을 항해하며 비폭력·비무장 평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자연의 고요함을 느끼는 항해는 전쟁과 갈등보다는 화합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며, 참가자들은 ‘통일의 길’을 함께 나아가는 상징적 행보를 이어갔다.

    대한민국 예비역 부사관총연합회 경기도지부 함승현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IWPG 글로벌7국 파주지부 평화위원장으로 사할린동포 어르신들과 그리운 고국의 향기를 전하고 평화통일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전달되기를 바라며, 임진강 황포돛단배에서 세계평화의 메시지는 시냇물에서 강물로 바다로 향하듯 전 세계로 전파되길 바란다” 며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강제 이산의 아픔을 견딘 삶에 대한 위로와 귀향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최재순 지부장은 “이번 행사는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자연 속에서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평화의 답인 DPCW 10조 38항이 속히 유엔에 상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여성과 시민이 주체가 되어 세대와 단체를 아우르는 연대를 실현함으로써, 시민 중심의 평화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 123개국에 114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68개국 800여 개 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평화 문화 전파와 여성 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국제법 제정을 촉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글쓴날 : [25-05-14 13:24]
    • GPN 기자[2999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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