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지자체 협업을 통해 요양 시설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여 ‘치매어르신 실종 신고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시책을 추진 중이다.
최근 1년간 실종신고를 분석해 본 결과, 일부 요양시설에서 관리 소홀로 동일인이 이탈하거나 반복적으로 실종신고 하는 것을 확인하고, 일산동구청 가정복지과, 일산동구 치매안심센터, 건강보험공단 일산지사 등 유관기관 간담회를 진행하여 문제점을 공유하고 요양시설 관리 소홀로 인한 112신고시 지자체에 신고 이력을 통보하여 행정처분에 참고하도록 협의하였다.
실종 신고는 그 특성상 다른 사건에 비해 요구조자 발견시까지 경찰력이 장시간 동원되어 무분별한 실종 신고시 다른 112신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요양기관에 경각심을 제고하여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자체 관리체계를 갖추도록 유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지난 23일에는 일산동구청,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중산동 소재 112신고 다발 요양시설을 합동 점검하여 입소자 관리 실태를 점검하며△요양보호사 자체 교육 강화 △외출 시 남성보호사 동행 △출입자 대장 비치 △CCTV 증설 등 자체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하였고,
아울러, 실종자 발생 시 지역주민들의 신속한 112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112신고 홍보 현수막을 제작・게시 중이며, 자체 제작한 ‘타투 스티커’를 요양 시설에 제공, 치매 어르신 외출 시 활용하는 방법을 홍보 중이다.
강찬구 일산동부경찰서장은 “일부 요양시설에서 실종 신고가 반복되는 사례가 있어 선제적 조치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무분별한 신고로 인한 현장 경찰관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