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와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양유길, 이하 진흥원)은 지난 15일 킨텍스 제2전시장 회의실에서 <제5회 고양지식포럼: 꿈꾸는 미래도시, 변화하는 고양시>를(이하 고양지식포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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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에서 개최된 제5회 고양지식포럼 |
고양지식포럼은 고양시가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고양시 3개 산하기관(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시정연구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이다.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등 산업 육성과 도시문제에 관한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국내외 성공사례, 분야별 현실적인 추진방향 및 고려해야 할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고양시민을 비롯하여 공직자 및 공공기관종사자, 기업인, 학계 전문가 등 260여명이 참석하여 그 뜻을 함께 했다.
<스마트시티와 도시 첨단 산업 생태계>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 김도년 교수(성균관대, 국가건축정책위 국토환경디자인분과 위원장)는 ‘상암 DMC’를 전략적 도시거점 재생을 통해 창조산업과 도시재생의 상징으로 거듭난 사례로 꼽으며 미래 도시의 변화 방향과 스마트시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두 번쨰 기조강연자로 나선 이경전 교수는 <4차산업혁명과 도시: 스마트 고양>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시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과거의 U-City모델과 지금의 스마트시티를 각각 피쳐폰과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비유하며 ‘시민의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급자 중심의 통합구축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개방형 구축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션1: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에서는 태양광에너지 기업 ‘에너지 팩토리’ 심정현 대표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명배 수석연구원의 ‘VR·AR을 활용하여 가상공간과 연결된 스마트시티 구성방안’, 한국항공대학교 박종서 교수의 ‘4차 산업혁명 기술 블록체인’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후 양유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을 좌장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참가자들은 일산 테크노밸리 구성에 있어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은 개별적으로 취사선택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각각의 기술들이 서로 연결되며 융합되는 특성을 고려하여 수요자 중심의 도시건설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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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식포럼 한성일보 정명달 국장 |
고양시 도시 미래 전략을 주제로 다룬 <세션2: 조화로운 도시발전 전략>에서는 재생도시, 공유도시, 미래도시라는 3가지 세부 주제로 발제가 진행됐다.
재생도시를 주제로 발표한 한양대 구자훈 교수,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 국장은 서울시의 공유도시 사례를 발표하고, 서울대 이영성 교수는 신재생 에너지를 기초로 한 미래 도시개발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한양대 윤주선 교수는 고양시의 구체적인 미래도시 전략의 필요성 및 균형감 있는 프로젝트 추진을 강조했다. 고양시정연구원 김준우 연구위원은 고양시에서 재생도시, 공유도시, 미래도시 전략의 필요성과 고양시 현황을 고려한 세부 추진 전략을 고양시와 3개 산하기관이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대한민국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총사업비 6조7천억 원, 일자리 25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일산테크노밸리, 청년스마트타운, 방송영상 문화콘텐츠밸리,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등이 고양시 대화동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