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영어권 국제학교, 병원과 호텔이 결합된 메디컬리조트, 글로벌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테마파크 등의 유치를 약속했다.
이동환 후보는 15일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고양시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공약했다”면서 “(가칭)고양경제특구가 지정되면, 국제학교와 메디컬리조트, 테마파크 유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같은 사업을 위해 JDS지구(장항ㆍ대화ㆍ송산ㆍ송포)를 비롯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고봉, 식사, 풍산동 등 일산구, 고양동과 관산, 원신, 삼송, 창릉, 화전동 등 덕양구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내에 이들 지역을 포함시키면 국내외 대기업 및 첨단기업에 근무하는 고급인력들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 차원에서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르면 유치원, 초ㆍ중ㆍ고, 국제학교, 해외 유명 대학 등 외국교육기관, 의료기관과 호텔ㆍ콘도ㆍ온천 등이 결합된 의료복합단지, 주거단지에 인접한 테마파크ㆍ대형쇼핑몰 등 관광ㆍ레저 시설 모두를 설립할 수 있다.
이 시설들은 고양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자유구역이 완성되면, 고양시는 뉴욕ㆍ런던ㆍ홍콩과 같은 국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이동환 후보는 “경제자유구역 조성에 필요한 자금은 기본적으로 국비, 도비를 위주로 계획하고 있다”며 “각각의 사업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고양시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빌게이츠, 짐로저스 등 우리나라에 투자했거나 투자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펀드 유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환 후보는 고양시를 글로벌 경제특구로 만들기 위해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정밀의료ㆍ디지털영상ㆍICT융복합 기술 등을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대기업 및 첨단기업 1,000개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