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 '대성동' 같은 마을 이름 인연 27년째 '끈끈한 유대'

  • 우리나라 최북단에 있는 ‘대성동’과 최남단에 있는 ‘대성동’이 27년간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대성동마을(이장 김동구)은 1993년부터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2리 대성동(동장 이승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두 마을 주민들은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과 지명이 같은 것이 인연이 돼 농번기에 인적교류를 통해 일손돕기를 진행해 왔으며 지역 특산품을 서로 보내며 우정을 돈독히 해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서로 왕래를 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조산리 대성동마을 주민들과 위미2리 대성동 주민들은 각 마을 특산품인 쌀과 귤을 서로 전달하기도 했다. 

    김동구 대성동마을 이장은 “지난 27년째 우정을 통해 지역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으로는 이웃처럼 가까워졌다”라며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앞으로도 대성동이라는 같은 이름의 두 마을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의를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

  • 글쓴날 : [20-12-08 10:27]
    • GPN 기자[2999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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