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소방서, 초기진화 한 몫 한 소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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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소방서는 지난 5월 8일 고양시 덕양구의 8건의 화재 중 3건의 화재현장에서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진화가 이루어져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먼저 5월 8일 오후 1시15분경 고양시 용두동의 한 편의점 외부의 종이박스를 쌓아놓은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를 편의점 관계자가 소화기를 이용하여 초기에 진압한 사례이다. 고양소방서 화재조사관에 의하면 이날 건물 2층 거주자가 타는 냄새를 맡고 1층으로 내려와 보니 편의점 근무자가 불이 났다며 자체 진화를 시도하는 상황을 목격하고 즉시 119에 신고하였다고 하며,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화재는 거의 진화된 상태였으며 삼송119안전센터 진압대는 최종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곧이어 오후 1시 53분경 고양소방서에 출동지령 방송이 또 울려 퍼졌다. 고양시 성사동 어울림누리 인근 도로상의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이었다. 운전자 A씨(남/44)에 의하면 운행 중 화물칸의 적재 물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여 차량을 정차시킨 후 주변 차량 운전자와 어울림누리 관계자의 도움으로 소화기를 확보하여 진화를 했다고 진술했다.

    차량 화재를 정리 후 복귀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오후 4시 1분경 다시 한번 출동 벨이 울렸다. 이번에는 신원동의 자동차 정비 공장이었다. 정비소 직원이 초기에 화재를 발견하여 신고하였고 대표자와 직원들이 합심하여 보유하고 있던 소화기를 이용, 신속히 초기 진압하여 인근에 있던 자동차와 건물에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고양소방서 서은석 서장은 하루에 세 건의 화재가 모두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진화가 이루어져 ‘초기화재시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같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전하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설치되어있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없는 단독주택 같은 건물에 소화기 등 주택용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고양소방서는 의용소방대와 합동으로 매년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경감지기)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대로 기초생활수급자 등 재난 약자 우선으로 1,000여 세대에 보급을 실시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만희기자

  • 글쓴날 : [20-05-13 11:32]
    • GPN 기자[2999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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