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동아리 ‘보물’은 지난 3~5월 낭독봉사활동을 진행해 직접 만든 동화책 낭독 CD와 파일을 서울맹학교와 고양시 관내 홀트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낭독봉사에 참여할 동화책을 선정하고 배역을 나누는 것을 시작으로, 부족한 발음과 발성연습을 위해 보이스 트레이닝을 거쳐 점점 목소리에 자신감을 찾아갔다.
처음 녹음실 방문에 다소 긴장하고 마음이 앞서 녹음시간이 많이 길어지기도 했지만 자신들의 목소리에 장점을 살려 최종 녹음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은 “내 목소리를 기부 할 수 있다는 점이 설레고 뿌듯했다. 그동안의 낭독 연습을 통해 내 목소리의 장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한귀령 소장은 “청소년들끼리 관심분야를 함께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재능을 키우고 다시 재능을 나눠줄 수 있는 활동은 청소년기 친구들의 인성교육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재능기부 활동에 열정을 불태운 꿈드림 친구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이번 낭독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고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드림에서는 학교밖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 한 해 낭독봉사동아리 활동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재능기부 활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크라우드 펀딩 동아리를 진행한다.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싶은 학교밖청소년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되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031-994-1267)로 문의하면 된다.
이만희기자